트위터..."지도자들 계정, 개인위협이나 테러 부추길 때만 조치"

안탁정 / 기사승인 : 2019-10-16 09: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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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뉴스=안탁정 기자]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콘텐츠 규정을 위반한 세계 지도자들의 트윗에 계속 관대한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는 이날 폭력적 발언을 금지한다는 규정을 어긴 트윗이라도 정치인이나 정부 관료 등 지도자의 트윗이라면 이를 보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이런 입장 표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행 중인 탄핵 절차에 대해 올린 악의적인 트윗을 트위터가 검증하느라 노력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NYT는 말했다.

특히 미 민주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대해 조치를 취하라는 요구가 높아가는 상황이다.

트위터는 이날 지도자들이 개인을 위협하거나 테러리즘·자해를 고취하는 트윗, 또는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담은 트윗을 올렸을 때 해당 계정에 대해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세계 지도자의 계정도 전적으로 우리 콘텐츠 정책 위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동료인 공적 인물과의 직접 대화, 그날의 정치적 이슈에 대한 논평 등은 통상 트위터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 탄핵 절차가 개시된 이후 일부 사람들이 위협적이라고 하는 일련의 트윗들을 올리고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민주당의 대선 경선 주자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에게 편지를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 정지를 고려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로 애용해온 매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포함한 소셜미디어들이 자신을 포함한 보수 진영에 비우호적인 쪽으로 편향돼 있다고 비판해왔다.

트럼프는 올해 6월 정치인이나 정부 관료 등 지도자들의 트윗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이를 남겨두되 표지(標識·label)를 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누구의 계정에도 이 기능이 사용된 일은 아직 없다.

 

안탁정 기자 reporter@next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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