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욕설 파문...진중권 “논리 없으니 쌍욕...퇴출해야”

김인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4 1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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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캡처>

 

[넥스트뉴스=김인환 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욕설을 동원해 여권 인사들을 원색 비난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씨XX 잡 것들아!”라고 시작하는 시(詩)를 인용하며 “김지하 시인의 글이라고 하는데 아직 확인 중”이라고 했다.

시에는 문재인 대통령,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문 대통령에 대해선 “문재인X 재산이 까뒤집혀 지는 날 그놈이 얼마나 사악하고 더러운지 뒤늦게 알게되고, 그날이 바로 니X들 은팔찌 포승줄에 지옥 가는 날임도 다시한번 알게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직 대통령들과 관련해서도 “아, 그때 후광인지 무언지 김대중 같은 X, 대도무문이란 김영삼 같은 X, 개무시로 쪽무시로 나갔어야 했는데!”라고 폭언했다.

1960년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김주열 열사에 대해 “달포 뒤 바다에서 건져낸 시신이 물고기도 눈이 멀어 말짱하게 건사된게…”라고 했으며 고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해서도 “투신에 피한방울 튀지않은 기적”이라고 하는 내용도 있다.

시는 2018년 인터넷에서 돌았던 ‘김지하가 토(吐)할 것 같다’는 작자 미상 시가 원본으로 추정된다.

정치권에서는 민 의원의 글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민 의원이 구가하는 욕설은 자신이 좋아하는 태극기 세력의 집회나 극우 유튜브 방송으로 가면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며 “민 의원에게 어울리는 곳은 그런 이들이 옹기종기 모이는 저잣거리지 국회는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민 의원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정의당 이정미 의원도 “더 이상 막말과 욕설이 송도와 연수를 대표해서는 안 된다”며 “주민에게 자부심을 드리는 정치로 주민의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에서 “논리적 비판을 할 능력이 없으니 쌍욕을 하는 것”이라며 “함량에 미달하는 분들은 정치계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했다. 

 

김인환 기자 directo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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