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업가치 세계 18위…1년새 10계단↑

김인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2 11: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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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총 100위 기업 중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8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0' 모습. 삼성전자는 이 전시회에서 'CES 혁신상' 46개를 포함해 현장 어워드 198개를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뉴스=김인환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다. 여기에 최근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주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순위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순위(상장지수펀드 제외) 18위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초 28위에서 10계단이나 수직 상승한 것이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지난해 1월 2일 2065억7000만 달러(231조3291억 원)에서 지난 9일 3016억5000만 달러(349조8293억 원)로 950억8000만 달러(118조5002억 원) 늘었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3만8750원에서 5만8600원으로 51%나 뛰어오르며 1975년 6월 11일 상장 이후 약 45년 만의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이후 10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1.54% 오른 5만95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단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1년 새 미국 인텔(26위)을 비롯해 AT&T(22위), 버라이즌(27위) 등 세계적 기업들을 제쳤다.

반도체 업계는 2017∼2018년 호황을 누리다 2018년 하반기부터 하강국면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실적 신기록 행진을 벌이던 삼성전자도 반도체 수요 감소 및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을 겪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 잠정치는 27조7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52.9% 급감하면서 2015년(26조4000억 원)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매출 잠정치(229조5000억 원) 역시 전년보다 5.85%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조1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증권사 전망치 평균(6조5000억 원대)을 9%가량 넘어섰다.

증권가에선 이를 삼성전자 실적 반등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이대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진다면 추가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치는 10일 현재 6만7931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15.73%에 달한다.

글로벌 시총 100위 기업 중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뿐이다. 국내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순위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였다.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약 1조8200억 달러(약 2113조9300억 원)다.

애플은 2위에 그쳤으나 시가총액은 지난해 초 7493억9000만 달러(약 870조4165억 원)에서 9일 기준 1조3300만 달러(1161조5383억 원)로 크게 늘었다.

그 뒤를 시가총액 1조2200억 달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었고 그 외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9688억 달러)과 아마존(9380억 달러), 페이스북(6138억 달러), 알리바바(5527억 달러) 순이다. 

 

▲ <자료=연합뉴스>

 

김인환 기자 director@next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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