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해역서 한국인 1명 등 6명 피랍…정부 “소재파악 중”

김혜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6 11: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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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해적 체포 장면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뉴스=김혜진 기자] 아프리카 가봉 수도 리브르빌 인근 해역에서 3일(현지시간) 어선 2척이 해적의 공격을 받아 한국인 1명 등 선원 6명이 납치됐다.

외교부는 6일 “지난 3일 새벽 4시 40분께 서아프리카 가봉 리브르빌 인근 산타클라라 연안에서 새우잡이 조업 중이던 세네갈 선적 아메르지(Amerger) 2호와 7호가 해적의 공격을 받아 한국인 선장 1명을 포함, 6명이 납치됐다”며 “납치세력의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조업 당시 두 선박에는 각각 9명의 선원이 탑승했는데, 납치세력은 아메르지 2호 선원들을 모두 7호로 옮겨 태운 뒤 북쪽 방향인 적도기니 코리스코섬 인근까지 이동했다.

이후 18명의 선원 중 한국인 선장 1명을 비롯해 6명만 스피드보트에 옮겨 태워 도주했고, 나머지 12명은 풀려나 아메르지 7호를 타고 리브르빌항으로 돌아왔다.

외교부는 3일 즉각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해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피랍 사실을 가족에게 통보했다. 또 가봉과 프랑스, 미국 등 관련국에 피랍선원 구출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주가봉대사관도 비상대책반을 구성, 가봉 외교부와 해군 당국을 접촉해 신속한 구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주가봉 프랑스·미국·적도기니 대사관과 선원구출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신속한 사태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가봉 해역을 포함한 기니만(灣)에서는 해적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가봉 해역에서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김혜진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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