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남3구역 수수전서 ‘현금·향응 제공’ 정황...시공사 자격 박탈되나?

김인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1 13: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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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캡처>

 

[넥스트뉴스=김인환 기자] 지난해 건설사 간 과열경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당시 GS건설이 불법을 저지른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YTN은 당시 GS건설이 조합원들에게 돈봉투와 향을 등을 제공한 정황이 담긴 음성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녹취파일에 따르면 GS건설 관계자는 한 조합원의 아들에게 돈봉투를 넣은 책자를 제공하고 또 다른 조합원들에게는 고가의 식사 등을 제공했다.

이에 해당 조합원은 GS건설 측 관계자들을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하고 같은 내용으로 용산구청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사람은 홍보대행사 직원”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만약 이 정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GS건설은 시공사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

2018년 강화된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건설사뿐만 아니라 건설사를 대행하는 홍보업체가 금품·향응 등을 제공한 경우에도 건설사의 시공권을 박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서울시는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되면 가능한 행정 조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GS건설사의 시공사 지위권 박탈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총 사업비 7조 원 규모로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일컬어지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사업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던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이 다수의 위법을 저지른 정황이 드러나 지난해 11월 시공자 선정이 무효화 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

시공사 재선정은 오는 4월26일이며 기존 응찰자인 GS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이 다시 참여한 상태다. 

 

김인환 기자 director@next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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