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팜스코 주총 김홍국 후보 논란…“충실의무 저해 및 사업기회 유용”

김승직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4 14: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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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넥스트뉴스=김승직 기자] 하림·팜스코 주주총회가 오는 30일·25일로 예정된 가운데 김홍국 사내이사 후보에 대한 적격성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의 이번 주총 안건은 ▲재무상태표, 포괄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건 ▲정관 변경 건 ▲이사 선임 건 ▲감사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이다.

팜스코 안건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건 ▲사내이사 중임 건 ▲사외이사 중임 건 ▲감사위원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이다.

김 후보는 하림그룹 회장으로 현재 NS홈쇼핑, 팜스코, 하림, 하림지주, 제일사료, 팬오션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김 후보의 과도한 겸직으로 이사 업무의 충실성이 저해될 것을 우려했다.

앞서 김 후보는 국민연금의 반대와 실적 부진에도 하림 계열사 대부분에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는 등 오너경영 체제를 강화하려는 뜻을 내비쳐 회사 발전동력을 저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또 CGCG는 김 후보가 하림의 다른 계열사인 ‘올바른 품질’(올품)을 통해 사업기회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CGCG에 따르면 김 후보는 자신이 이사로 있는 제일사료, 팜스코, 하림, 선진 등을 통해 ‘일감몰아주기’로 올품을 성장시켰고, 이후 올품의 주식 전부를 아들인 김준영에게 증여했다.

이에 CGCG는 “사익편취를 통해 키워온 올품 주식 전부를 자녀인 김준영에게 증여해 경영 승계에 활용했다”며 반대를 권고했다.

하림 관계자는 CGCG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따로 할 말이 없다”며 발을 뺐다.

한편, 하림은 닭고기 가공 전문 기업으로 NS홈쇼핑·선진·제일사료·하림펫푸드·팬오션·Allen Harim Foods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팜스코는 사료·양돈·식육·가공·유통을 아우르는 하림의 축산업체다.

 

김승직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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