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에 쏟아지는 각국 정상 ‘러브콜’...트럼프 “장비 지원해달라”

김혜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6 14: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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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씨젠에서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뉴스=김혜민 기자]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노하우를 공유하려는 세계 각국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WHO가 한국을 방역 모범사례로 꼽으면서 우리나라 방역법이 전세계 표준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26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미국을 비롯, 유럽과 중동에 이르기까지 각국 정상들과 방역과 관련해 총 10차례의 통화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시작으로 이집트(3월5일), 아랍에미리트(3월5일), 터키(3월6일), 프랑스(3월13일), 스웨덴(3월20일), 미국·스페인·사우디(3월24일)와 정상통화를 가졌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왕세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수준 높고 적극적인 방역조치와 뛰어난 역량을 깊이 신뢰한다”고 평가했다.

압델 파타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 역시 “한국은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은 나라인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그것이 잘 드러났다”고 했다.

또 레셉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종식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투명하고 효율적인 방식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는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프랑스도 한국이 성공적으로 취하고 있는 조치의 우수성과 그 방식을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사례로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가”라고 요청하기까지 했다. 자국 내에서 ‘한국보다 코로나19 검사 속도가 빠르다’며 자화자찬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진단키트 등 한국 의료 장비들을 원하는 각국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 경험 등 각종 노하우 공유를 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도 전날 진단 시약 개발 업체를 찾아 진단키트의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하는 등 힘 싣기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신속한 진단시약 개발로 감염병 대응의 첫 단추를 잘 끼워주셨기에 가능했다”며 “이미 많은 물량을 해외로 수출, 세계 각국의 방어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업체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6일 저녁 9시로 예정된 주요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G20 정상들 외에도 특별초청국인 스페인·싱가포르·요르단·스위스·베트남·아랍에미리트·세네갈 등 7개국 정상이 참여한다. 

 

김혜민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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