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서 또 폭발사고…올해 들어 잇단 사고에 '안전불감증' 비난

김인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4 15:40: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24일 오후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뉴스=김인환 기자] 24일 오후 1시 14분께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또 다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은 제강공장 옆 페로망간(FeMn) 야드에서 5분 차이를 두고 2차례 발생했으며 폭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치솟았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공장 직원 A(54)씨 등 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포스코 측은 자체 소방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펌프차 등 27대와 소방대원 173명 등 207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오후 2시께 진화됐으며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문제는 올해 들어 광양제철소에서의 안전사고가 여러차례 발생했다는 점이다. 


지난 6월 1일 제철소 내 포스넵(니켈 추출 설비)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7월 1일에는 정전이 발생해 고로 5기 가운데 4기의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이 같은 잦은 사고 발생에 광양제철소 환경오염개선 시민공동대응 등 환경단체는 “초대형 환경 오염사고로 책임자를 처벌하라”며 “광양제철소 정전사고 등 포스코 중대 재해 해결을 위한 민관합동 조사를 하라”고 요구하는 등 '안전불감증' 비난이 일고 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도 “조금만 방심해도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매 순간 경각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지만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공염불에 그쳤다.

한편, 이날 폭발사고가 난 공장은 화염과 그을음으로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상황 판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와 소방당국은 유류 배관 시설에서 기름이 유출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인환 기자 director@nextnews.kr

[저작권자ⓒ 넥스트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