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휴가철 확산 우려…“야외서도 거리두기 필요”

김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7-31 15: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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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캠핑장에 모인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뉴스=김혜민 기자] 야구장과 캠핑장 등 야외시설 개장이 이어지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고 야외활동 규제가 완화된 만큼 긴장을 풀고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 개인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생활 방역이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강원도 홍천 야외 캠핑장에서 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4~26일간 가족 동반 캠핑을 한 18명 중 6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장소 특성상 밀접 접촉자 파악이 어려워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다.

이들은 식사·대화 등 비말(침방울)이 옮을 수 있는 환경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방역당국은 휴가철 집단감염을 우려해 해수욕장 단체 방문 금지·예약제 운영·백사장 차양 시설 2m 간격 설치 등 구체적 방역 지침을 내놓았으나 기타 야외시설은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도 관중이 응원석에 몰리는 바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프로야구는 코로나 19로 5월 5일 개막 이후 83일 만에 관중석 10% 규모의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하지만 자리를 자유롭게 옮길 수 있고 응원석이 1루 쪽에 있는 만큼 경기가 과열되면 관중 간 적정거리 유지가 힘들다.

아울러 유럽 입국 금지가 해제되면서 휴가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야외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생활 방역이 무너져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하면 야외활동과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방영당국은 ▲마스크 착용 ▲30초 이상 손 씻기 ▲2m 거리두기 ▲의심 증상 발생 시 외출 자제 ▲밀폐·밀집·밀접 장소(PC방, 노래방 등) 방문 자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생활 속 방역 지침 실천을 당부했다.
 

김승민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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