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국회의사당 물에 잠긴다···“당장 탄소배출량 ‘0’ 만들어야”

김인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3 16: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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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뉴스=김인환 기자]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로 10년 뒤인 2030년이면 강한 태풍으로 한반도의 5%가 물에 잠길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예상되는 침수지역은 해운대, 인천공항은 물론 국회의사당도 포함됐다.

 

▲ 파란색 부분이 2030년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사진=JTBC뉴스 캡처>


13일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이 같은 내용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하며 당장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린피스는 지난해 10월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린 미국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의 해수면 상승 및 해안 홍수 데이터를 입수·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침수 피해는 서울 34만명, 경기도130만명, 인천 75만명 등 수도권이 가장 크고 부산, 전북, 충남 등 총 330만명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 인천공항이 물에 잠긴 시뮬레이션 <사진=JTBC뉴스 캡처>

▲ 물에 잠긴 부산시 모습의 시뮬레이션 <사진=JTBC뉴스 캡처>

피해면적은 전남(1529㎢)이 가장 크고 충남(1409㎢) 전북(1176㎢) 경기(789㎢) 인천(462㎢)순으로 총 59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한반도의 5%에 해당하는 것으로 서울 면적의 10배크기다.

이외에도 그린피스는 지대가 낮은 전북(31만)과 충남(22만)의 피해도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이미 배출된 탄소 때문에 10년 뒤 상황을 막기 힘들다는 점이다. 만일 이 같은 예상이 현실화한다면 곡창지역은 물론 항공, 항만 등 산업시설의 침수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

 

▲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6월 1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1대 국회의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홀로그램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인환 기자 directo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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