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주총 최중경 후보 논란…“이해상충 및 선관주의 의무 우려”

김승직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5 17: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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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뉴스=김승직 기자] CJ ENM 주주총회가 오는 27일로 예정된 가운데 최중경 사외이사·감사위원 후보에 대한 적격성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ENM의 이번 주총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건 ▲정관 일부 변경 건 ▲이사 선임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회사 분할계획서 승인 건 등이다.

최 후보는 현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효성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며 청와대 경제수석,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최 후보는 현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으로 비상장회사의 회계감리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사외이사·감사위원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CJ ENM은 다수의 비상장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사측을 감시·감사해야 하는 사외이사·감사위원 업무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업무 사이에 이해충돌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어 “최중경 후보는 증권선물위원회가 이상운·조석래 이사에 대한 해임을 권고했음에도 이와 관련된 논의를 하지 않았고 불법행위로 형사처벌 받은 자들을 다시 이사 후보로 주총 안건을 상정했다”며 최 후보에 반대를 권고했다.

앞서 효성 조석래 명예회장은 2014년 분식회계·조세포탈로 기소됐으며 ▲분식회계 5000억원 ▲탈세 1506억원 ▲횡령 690억원 ▲배임233억원 ▲위법배당 500억원 등 8000여억원의 기업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민생당 채이배 의원(당시 바른미래당)은 2018년 최 후보의 ‘효성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됐을 당시 “기업의 회계투명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율규제기관(공인회계사회)의 장이 분식회계로 임원의 해임권고를 받은 기업의 사외이사직을 재차 맡겠다는 발상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넥스트뉴스 측은 이와 관련해 CJ ENM의 답변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끝내 들을 수 없었다.

한편, CJ ENM은 CJ그룹의 종합 콘텐츠 계열사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E&M 부문과 홈쇼핑 방송을 주관하는 오쇼핑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김승직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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