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불매운동이라더니...‘히트텍’ 증정에 고객 ‘북적북적’

김인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8 18: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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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클로 불매운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니클로가 지난 주말 실시한 '히트텍' 중정 행사에 많은 고객이 몰려 불매운동이 시들해진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은 유니클로 불매 1인 시위 중인 한 대학생 모습.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뉴스=김인환 기자] [넥스트뉴스=김인환 기자] 위안부 연상 광고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유니클로가 ‘히트텍’ 증정 이벤트로 ‘대박’을 치면서 불매운동이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21일까지 ‘겨울 감사제’ 이벤트를 통해 오프라인 구매 고객에게 금액에 상관없이 ‘히트텍’ 10만장을 선착순 증정한다.

이벤트가 시작된 지난 16일 서울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선 한정수량으로 준비한 히트텍 150장이 1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 또한 7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텀블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오후 4시경 종료됐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도 마찬가지였다. 불매운동 이후 가장 많은 고객이 몰린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다만 유니클로는 실제 매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본사 방침 상 구체적인 실적을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번 감사제는 한국 진출 15주년을 맞아 역대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반짝 효과’일 뿐이라는 분석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에 따르면 국내 8개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신용카드 매출액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유니클로의 지난 9월 매출액은 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275억 원보다 67% 감소했다.

또 유니클로가 지난달 초 실시한 2주간의 대규모 세일 행사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205억 원) 대비 61% 급감한 81억 원의 매출에 불과했다.

이에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매금액에 상관없는 증정행사였기 때문에 고객이 많이 몰린 측면이 있었을 것”이라며 “대규모 세일 기간 외엔 고객 유치가 쉽지 않은 데다 최근 탑텐 등 국내 브랜드 매출이 60% 넘게 급증하는 것으로 보아 이는 반짝 효과일 듯하다”고 밝혔다. 

 

김인환 기자 director@next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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