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 재건축 시공사 지위 박탈...현대산업개발 “법적 대응”

김인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7 18: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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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감도

 

[넥스트뉴스=김인환 기자] 서울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 지위 박탈’을 두고 법정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 조합은 지난 23일 조합원 임시 총회를 열고 ‘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지위 취소’ 안건을 의결했다.

조합은 지난해 7월 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본계약 협상 과정에서 양측은 공사비와 특화설계 등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이에 조합 측은 “입찰 제안 당시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했던 설계, 각종 시설 공사 범위가 현재 계약 조건과 달라졌다”고 주장하며 지난 10월 말 새 집행부 구성 이후 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지위 박탈 절차를 밟았다.

재건축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인데 현대산업개발은 경쟁자 없는 수의계약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이유로 조합과의 협상 과정에서 계약조건을 낮추는 등 시간만 허비하게 만들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은 조합을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시공사 지위 취소 결정은 조합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내용”이라며 “현재 총회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검토 중에 있으며 필요시 다양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환 기자 director@next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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