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은 16일 권 회장을 소환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오수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세창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권 회장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2009년 말부터 3년간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가담한 '선수' 3명을 비롯해 권 회장까지 구속되면서 검찰의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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